[뉴스프라임] 북, 정찰위성 발사 또 실패…10월 중 3차 발사 예고
북한이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데 이어 85일 만에 재시도한 2차 위성 발사도 실패했습니다.
북한은 3단계 비행 중 실패했다며 오는 10월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북한이 오늘(24일) 새벽 3시 50분쯤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사전예고한 발사 기간 첫날, 새벽 시간대에 발사한 건 우리나라의 추적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함일까요?
5월 발사 때는 1단 분리 후 2단 분리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지만, 이번엔 1, 2단 분리까지는 정상적으로 이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3단계 비행 중 비상 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로 돌아갔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는데, 원인을 축소했을 가능성은요?
1차 발사 때처럼 군이 서해상에서 인양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인양 후 분석 작업을 통해 북한의 기술에 진전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겠죠?
1단 로켓과 페어링, 2단 로켓은 모두 북한이 지목한 낙하 예상지점 밖에 떨어졌다고 하죠. 이건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단순한 바람의 영향은 아닌 거죠?
탑재물이 위성체이냐 탄두냐의 차이일 뿐 정찰위성과 ICBM 발사 원리가 같다고 알고 있는데요. 북한이 잇따라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하면서 ICBM 기술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어요?
통상 위성 재발사까지는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북한은 85일 만에 재발사에 나섰습니다. 무리한 발사 강행이 실패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시기가 지금이어야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북한이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데도, 한미 연합연습과 한미일 대북 공조에 맞불을 놓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국제사회로부터 망신을 당한 김정은 위원장이 관련자들을 질책하거나 기강 잡기에 나설까요?
북한이 오는 10월 3차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또 촉박하게 일정은 잡은 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까요? 정치적 이벤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죠?
앞서 군이 북한이 발사한 '만리경 1호'의 주요 부분을 인양해 미국과 공동조사 했었는데, 군사적 효용성이 크지 않다고 했었죠. 북한이 계속 발사를 시도하는 이유가 뭔가요?
한미일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서로 분석한 정보를 상호 공유했다고 하죠. 다만, 한미일의 실시간 정보체계는 아직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실행으로 이어질까요? 효과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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